[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사람의 기억과 사고를 디지털 매체에 복사해서 옮기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서 가상현실이나 챗봇 또는 로봇과 같은 형태로 부활시키는 ‘디지털 클론(digital clone)’ 기술이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업계로 파고들고 있다.원래 이 기술은 영화 제작 중 배우가 사망하면 배우의 과거 영상, 사진, 음성 녹음 등을 사용하여 실제 인물과 같은 디지털 복제 인간을 만들어 영화 제작을 계속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하지만 이제는 AI 기술 덕에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한 클론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클론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수입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저가 태양광 패널 수입을 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중국산 저가 태양광 패널의 피해를 호소하는 미국과 유럽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이구동성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양 대륙 정부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미국과 유럽 정부 모두 중국산 저가 태양광 제품으로 자국 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값싼 중국제품이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청정에너지 정책에 도움이 되는 게 현실이어서 관세란 칼을 뽑기 힘든 속사정이 있다.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회의가 시작됐지만, 조약에 포함될 내용을 두고 각국의 의견 차이가 워낙 커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번 회의에서도 이전에 열린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생산에서부터 폐기 방법까지 플라스틱 생애주기에 걸친 다양한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플라스틱 생산량 제한을 요구하는 대다수 국가가 비록 소수이긴 하나 이에 반대하는 국가들을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약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에 올린 광고 옆에 반유대주의 및 친나치 성향의 콘텐츠가 올라오자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X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이와 같은 게시물을 둘러싼 문제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지난주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X에 대한 광고를 일시 중지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브랜드 안전에 대해 X와 직접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고, X 측도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X 측은 이어 현대 측 마케터들과 브랜드 안전 통제를 강화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국내에서 ‘라운드미니숄더백’이란 이름으로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백이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니클로의 유럽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세계적 패션 잡지인 ‘보그’가 이 백을 ‘올해 가장 핫한 제품’으로 꼽고 ‘하나쯤 있어야 하는 패션 아이템(must-have item)’으로 선정하자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틱톡을 통해 유럽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백이 화제가 되면서 유니클로 매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이 백에는 ‘바나나 백’이라는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에서 갤럭시 S8 태블릿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몇몇 제품에 대한 사실상 ‘폭탄 세일’이 시작됐다.구형 태블릿 판매를 늘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 판매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할인 판매로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 수준의 할인이라 갤럭시탭 제품 구매를 고려 중인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선 역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최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며칠 전부터 갤럭시탭 S8 128GB 와이파이 모델이 418.56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글로벌 금리가 고점을 지났을지 몰라도 정책 당국자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협을 경계하고 있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확신하기까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전망이다.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의 인플레 발언이 있기 이틀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 사이에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최근 나온 다양한 당일배송 관련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아마존 등 기업들도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당일배송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배달 플랫폼인 우버 다이렉트(Uber Direct) 의뢰로 온라인 주문 시 배송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아마존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상인 ‘아마존’에서는 살 수 없는 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는 걸 의미하는 말이다. 아마존은 1994년 창립 직후에는 CD와 DVD 등을 팔았지만 지금은 ‘모든 걸 파는 매장(everthing store)’이란 소리를 듣게 된 지 오래됐다.이런 아마존은 몇 년 전부터 집까지 팔고 있는데, 그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건 아마존이 2만달러(약 2736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제품은 마음에 든다. 4년 전 테슬라를 처음 샀을 때보다 지금은 다른 회사 차에 더 눈이 가지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충전 등 테슬라 전기차를 타는 동안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크리스’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누리꾼이 최근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의 전기차 관련 기사에 단 댓글이다.최근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인기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의 테슬라 운전자 10명 중 9명 가까이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잇달아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 강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달러 강세로 인해 커지는 물가상승 압력은 한국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다른 많은 국가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본 등 다수 국가가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한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국내의 경우에도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는 국내 경제 의존도가 높은 수출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 물가를 올리면서 안 그래도 심각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최근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분야는 다른 세상이다.AI붐으로 실리콘밸리에선 AI인재 모시기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기업들은 연간 최대 수백만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스톡옵션 행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달콤한 유인책으로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인 데이터브릭스의 생성형 AI 책임자인 나빈 라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쪽에는 사람이 넘쳐나고 다른 한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디자인 모방 의혹 속에서도 중국의 스마트 가전제품 제조사인 샤오미가 출시한 SU7 전기차가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홍콩증시가 열리자마자 샤오미 주가가 한때 15% 이상 폭등했다.포르쉐의 타이칸과 파나메라 스포츠카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SU7의 초반 반응이 이처럼 뜨겁자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은 샤오미에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섰다.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의 성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샤오미의 가세로 경쟁은 더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 국제유가, 금, 비트코인 등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는 주요 자산들이 1분기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모든 자산이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파이낸셜 타임스(FT)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MSCI 글로벌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7.7% 오르면서 2019년 이후 5년 만에 1분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월 중순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10%가 올랐다.미국 증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전성기는 끝났다.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재계에서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투자자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ESG 투자에 대한 인기가 최근 급격히 식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의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진단이다.WSJ은 이런 현상이 벌어진 가장 큰 이유로 ESG 활동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청정에너지 관련주의 폭락을 꼽았다. 결국 부진한 투자 실적이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긴 원인일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전기 자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고용 지표는 계속 강한 모습을 유지한다?'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모습인데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보이는 상황이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의 감원 열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일자리 수는 꾸준히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할 만큼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률 역시 최근 약간 높아졌다고나 하나 여전히 4%를 밑돌며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그러자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생긴 이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는 기미를 보이면서 가열되고 있는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이 전기차 배터리 가격 인하 경쟁으로 옮겨붙고 있다.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드는 높은 비용 때문에 전기차는 오랫동안 화석 연료 차량보다 더 비쌀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이 올해 중순까지 배터리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하하기로 하며 세계 2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의 자회사인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23년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완전고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낮고,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기 침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매체 CNN은 최근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인용, 연준이 금리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인하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대출 금리를 초저금리로 고정시켰고, 최근 몇 년간 많은 미국인의 가계 재정이 전반적으로 건실해졌다는 데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과거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세계적인 IT 매거진인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실패로 끝난 2023년 최악의 기술’로 선정했던 휴메인(Humane)의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 'Ai핀(Ai Pin)'이 조만간 국내에 상륙한다.글로벌 주요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이다. 혹평만큼이나 호평도 적지 않은 제품인 만큼 수준이 높아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IT소비자들 사이에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된다.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Ai핀은 올해 2월 말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공개된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거품 논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로 여전히 막대한 투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AI 반도체 관련주 사랑이 식지 않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적어도 아직 거품이 터질지 모른다는 걱정보다는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주의 추가 상승 믿음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금융 뉴스 웹사이트인 벤징가(BENZINGA)가 인용한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가 공유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