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WBCSD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만들어진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SDGs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 왔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얼마나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영국의 지속가능성 컨설팅 기관 ‘Corporate Citizenship’이 지난 11월 발간한 기업들의 글로벌 목표 이행에 대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알아보자.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SDGs와 기업 지속가능 전략을 통합시키는 여러 사례가 나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기업이 SDGs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Corporate Citizenship’은 기업들의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자체적인 평가방식인 TAME(Think, Act, Measure, Engage)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42개국 특히, 영국·미국·싱가포르 상장 대기업을 중점으로 설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내는 기업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SDGs에 대한 기업들의 생각과 행동에 분명한 괴리가 있어 보인다.

“SDGs를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2016년 전체 응답자의 13%에 불과했지만, 1년이 지난 2017년에는 이 수치가 7%포인트 증가한 20%로 나타났다. “SDGs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도 2016년 40%에서 2017년 33%로 하락했다.

유사한 조사도 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 조사 결과 9,000여 개의 설문 참여 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SDGs 발표 이후 2년 동안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단 55%만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Corporate Citizenship의 시니어 컨설턴트이자 보고서의 저자인 나나 구아르(Nana Guar)는 “목표가 만들어진 후 2년 동안, 기업들의 진전 속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징후가 있다”며 “진짜 도전은 적용에서 온다. 성공을 위한 결정적 요인은 목적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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