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로고.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4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시대, 공유가치창출(CSV) 비즈니스 기회 : 신흥국 진출 전략’을 발간했다.

주된 내용은 신흥국 시장 진출을 위해 CSV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CSV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CSV는 기업이 핵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빈곤, 건강, 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창출하는 경영 전략이다. 주로 상품 구매력이 없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다. KOTRA의 이번 보고서는 이런 빈곤층 비즈니스에 CSV가 유용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CSV 실천하는 기업으로는 일본 아지노모토(味の素)가 있다. ‘세계 식량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지노모토의 사명이다. 사업도 이에 맞추어 진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코코 플러스’ 사업이 대표적 CSV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루 2.5달러 미만으로 사는 가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지당 100원의 빈곤 유아식 보조 식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사업은 앙골라,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가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나라들이다.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아지노모토 구매층도 두꺼워졌다.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창출한 사례다.

보고서는 “아세안, 유라시아, 인도 등 거대 신흥 시장과의 전략적 경제 협력을 통한 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때에 한국 기업은 이러한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CSV 전략이 이들 국가의 SDGs 내재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이롭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현지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우선 파악해야 한다. 그다음 현지 문제를 해결할 제품이나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 그 뒤 원료 수급과 생산 현지화를 하고, 현지 유통 채널 마케팅을 벌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략적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보고서는 “현지 파트너, 국제 원조 기관, 현지 플랫폼, 지역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파트너를 활용해 가치 사슬 구축과 시장 개척 확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양성, 시장과 소비자 학습 등을 강화해 해당 시장의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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