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로펌들은 어떻게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 있을까?

프로보노는 라틴어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에서 나온 말이다. 미국변호사협회가 로펌 소속 변호사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활동을 강력히 권장하면서 널리 쓰이게 됐다.

국내 주요 로펌도 이러한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 국내 주요 로펌들은 2000년대부터 사단법인이나 사회공헌위원회를 만들어 단순 기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프로보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주요 로펌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법무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및 연구, 봉사활동, 비법률 분야 자선활동으로 나누어진다. 주로 특정 수혜 계층을 선정해 그들을 위한 맞춤형 법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밖에도 취약계층을 돕는 비영리조직과 협약을 맺고 이들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2013년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했다.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다문화 가정,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단체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법률자문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법률지원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 상시로 돕고 있다.

지난 6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한국여성의전화의 ‘여성의 인권 보호 및 권익 신장’협약 체결 사진 / 제공: 한국여성의전화

그 예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여성의전화와 지난 6월 ‘여성의 인권 보호 및 권익 신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여성인권 보호와 관련된 공익법률 사업을 향후 2년간 공동 진행한다. 김앤장은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에 필요한 법률 자문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공익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해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경제,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7개 영역에 걸쳐 법률지원, 입법활동, 교육 및 세미나, 공익소송을 돕고있다.

태평양은 작년 12월 ‘동천NPO법센터’를 설립해 비영리단체(NPO) 활동 지원, 일대일 매칭 지원, 비영리단체 실무자 법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태평양 임직원이 활동하는 봉사동아리 ‘다솜나무’가 공익활동위원회 조직에 편입됐다.

법무법인 원은 사단법인 ‘선’을 설립해 폭력 피해자를 돕고있다. 주로 아동 폭력 피해자,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소송지원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 여성을 위한 소송지원, 법률 상담 그리고 이들을 위한 보호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의 대형 로펌들은 로펌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11월에’로펌공익네트워크’를 구성했다.로펌공익네트워크에 법무법인 광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동인, 등의 11개의 로펌이 참여했다.

로펌공익네트워크는 로펌의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환, 공익법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펌공익네트워크는 지난 8월 난민인권센터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 다양한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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