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LG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총기 사고 가해자를 찾지 말아 달라고 해 감동을 준 육군 장병 유가족에 위로금을 주었다.

구 회장은 18일 강원 철원군에서 생긴 총기 사고로 군 복무 중인 자녀를 잃고도 “총을 쏜 장병의 신원을 숨겨 달라”라고 요청해 감동을 준 육군 6사단 이모(21) 상병의 유족에게 위로금 1억 원을 줬다.

구 회장은 위로금을 주면서 “장병 부친의 남다른 배려심과 의로운 정신을 한국 사회가 한 번 되새겨봤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 상병은 지난 9월 전투 진지 공사 작업을 끝내고 부대로 돌아오던 중 근처 사격 훈련장에서 날아든 유탄을 맞고 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의 아버지 이모(50)씨는 “어떤 장병이 사격 훈련에서 빗나가게 쐈는지 규명하거나 처벌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구 회장은 “가해자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라며 위로금 기부 뜻을 밝혔다.

LG는 재작년 ‘LG 의인상’을 만들어 지금까지 53명에게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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