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3일 ‘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사회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횡포’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가 타 기업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네이버의 사회 공헌 지출은 매출의 1%에 불과하다는 점과 2015년 ‘아시아 사회적 책임 랭킹’ 조사에서 국내 시가 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26위라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든다.

그러나 타 기업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사회 공헌 지출은 절대 낮은 수준이 아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6년 주요 기업 재단・사회 공헌 백서’에 따르면 2014~15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 대비 평균 사회 공헌 지출 비율은 2015년 기준 0.19%다.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2016년 주요 기업 기업재단 ・ 사회공헌백서

반면 네이버의 16년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은 0.9%(376억 원)로 1%에 육박하며 국내 기업 중 매우 상위권에 속한다. 255개사의 2015년 평균 비율의 약 4.7배에 해당한다.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2016년 주요 기업 기업재단 ・ 사회공헌백서

매출액 대비 사회 공헌 지출 분포를 보면 0.1~0.5% 지출한 회사가 108개(42.4%)로 가장 많았다. 0.5~1%는 17개(6.7%), 1% 이상은 18개(7.1%)였다. 이처럼 0.5% 이상을 기부하는 기업은 35개(13.8%)로 적은 숫자에 속한다. 따라서 ‘매출 대비 사회 공헌 지출 1%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내 기업의 지출 수준을 모르고 하는 말에 불과하다. 또한 네이버의 16년 사회 공헌 지출액은 376억 원으로, 14~15년 사별 평균 지출액 113억 8,059만 원을 크게 웃돈다.

또한 14~15년 당시 중견 기업이었던 네이버와, 중소・중견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비율을 비교해 보아도 네이버의 지출 규모가 훨씬 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2016 중견·중소기업 사회 공헌 활동 실태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1~1,100위 기업 중 234개 기업의 매출 대비 사회 공헌 지출 비율 평균은 14년 0.054%, 15년 0.07%이다. 또한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5년 기준 3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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