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모힌 GRI 회장. /코스리 제공

“보고 과정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기준 마련에 있다.”

팀 모힌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스리가 개최한 ‘2017 대한민국 CSR 국제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보고 과정이 전환점에 서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지속가능보고서의 발전을 약속하였다. 그렇다면 GRI는 어떤 지속 가능한 기준을 만들고 있는 걸까?

GRI는 지난 2016년 새로운 비재무적 정보 공개 기준인 ‘GRI 기준(Standard)’을 공개하였다. GRI는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국제기구로 1997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지속가능보고서의 가이드 라인을 수정·제시하고 있다. GRI는 최근 새로운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를 내놓았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전 가이드라인인 GRI G4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GRI G4는 2013년 만들어진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이다. GRI G4의 특징은 중요도다. 이전의 지속가능보고서들은 정확하지 않고 방대한 가이드라인 때문에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들어하였다. GRI G4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의 중요도 순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배치하는 등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아직 이용하기 힘들고 데이터가 축적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GRI Standard는 GRI G4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RI Standard가 가진 특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지침 사항이 명확해지고 기준 사용의 유연성과 표준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모듈화다.

그중 주목해야 할 특징은 모듈화다. 모듈화란 구조를 체계화하여 필요한 부분만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GRI Standard는 모듈화가 실질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모든 이해 관계자의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좀 더 단순화된 기준 덕분에 중소기업도 비재무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재무 분야 평가에 따른 효과는 이미 많은 곳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하루빨리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GRI Standard에 맞춰 비재무 분야 평가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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