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종근당 제공

몽고간장, 대림산업, 현대비엔지스틸 기업 오너에 이어 종근당 오너도 운전기사 갑질을 저질러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오너들의 운전기사 갑질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작년 운전기사에 대한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로 비판을 모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나란히 검찰에 불려갔다. 그런데 두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이번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 갑질로 비판을 부르고 있다.

이들 오너들은 엄청난 갑질로 운전기사들은 죄다 1년도 안 돼 그만뒀다. 그만큼 갑질이 상상 이상이었다는 뜻이다.

운전기사 갑질로 문제가 된 장본인들은 오너 2~3세이다. 오너 1세대들은 회사를 키우면서 윤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너 2~3세들은 아버지가 일군 기업을 그냥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윤리 경영은 안중에도 없다.

한편 지난 13일 한겨레신문은 이장한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한 폭언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라고 말했다. 그는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의 발언도 했다.

다른 운전기사에 관한 녹취록에서는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 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운전기사들은 모두 폭언을 못 이기고 사직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커지자 이 회장은 14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나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며 “이 모든 결과는 나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 또한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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