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이 맥도날드를 먹고 햅버거병이 걸렸다는 이유로 이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소했다. /맥도날드 제공

패스트푸드의 동의어인 맥도날드 햄버거가 말썽이다. 출혈성 장염 때문이다. 4세 여자아기가 충분히 익지 않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신장의 90%가 파괴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 병’이 발병했다며 고소한 데 이어 비슷한 일이 또 생겼다.

14일 햄버거 업계에 따르면 3세 어린이가 맥도널드 햄버거를 섭취한 뒤 설사, 복통, 혈변 등 증상을 호소해 지난 12일 어린이의 가족이 맥도널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4세 아동이 충분히 익히지 않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발병해 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는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햄버거를 먹기 전 건강했던 4세 여자아이가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의 90% 가까이 손상됐다”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지난 10일 맥도날드는 해명 자료 내고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임을 잘 알고 있다. 향후 이뤄질 사법 당국 조사에서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면서도 “잘못된 정보가 유통돼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맥도날드는 이어 “논란이 된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정부가 인증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졌다”라며 “일각에서 패티가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나 자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HUS를 햄버거병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HUS의 원인은 수없이 다양하며 특정 음식에 원인을 한정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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