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 코스리 편집위원.

[이은호 편집위원] 프랜차이즈 오너들의 탈선이 점입가경이다.

여비서 성추행 의혹과 ‘치즈 갑질’ 논란으로 국민의 분노 게이지를 치솟게 하더니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에 170여 개 매장을 운용 중인 디저트 프랜차이즈 업체 모회사 대표가 최근 중국 마카오의 모 카지노에서 도박하면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소됐다.

이 회사 대표를 고소한 A씨는 고소장에서 “대표가 지난 5월 29일 마카오 모 카지노에서 도박하면서 (나에게) 99만3,000홍콩달러(약 1억5,000만 원)를 빌렸는데, 약속과 달리 돈을 갚지도 않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주장했다.

가맹사업 오너가 검찰, 경찰에 불려 다니거나 각종 비리 의혹을 받으면 가맹점주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는다. 브랜드 이미지가 급전직하하면서 매장을 찾는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호식 전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의 매출은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최대 40% 감소했다.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도 가맹점에 친척이 운영하는 치즈만 사도록 강매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가맹점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본사의 오너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0일 최근 닭고기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성추행 사건을 제안 이유로 직접 언급하며 가맹본부가 부도덕한 행위를 해 가맹사업자 전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손해를 입히면 손해 배상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금 가맹점 오너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뻗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법안이 반드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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