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주최, 주관 측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윤성민 학생기자

‘선한 기업도 이윤 낼 수 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소에서 ‘지속가능경영과 비콥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소시엘엔터프라이즈엔트워크(SEN)과 비콥한국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주)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양대학경영대와 사회혁신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컨퍼런스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업 대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 실무자, 투자자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 1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오프닝, 강연1, 강연2 등으로 진행 되었다.

오프닝에는 환영사, 축사가 이루어졌다. 환영사는 정은성 비콥한국위원회 위원장, 축사는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이철영 SEN 설립자 및 아크투자전문 회장, 신현상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정 위원장은 “한국에서는 비콥 같은 변화가 아직 시작 단계이다. 신생아이지만, 오늘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비콥이라는 이름하에 모였다”라는 말로 참석한 사람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 모든 기업이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최고가 되는 꿈이 있다. 이 꿈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이철영 SEN 설립자 및 아크투자자문 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윤성민 학생기자

이 회장은 “사회책임투자로 연평균 13.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코스피는 같은 기간에 8.53% 수익률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우리는 도움을 주면서 수익률을 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책임투자와 임팩트 투자의 수익률을 볼 때 이 두 가지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콥운동은 기업이 재무적인 것과 비재무적인 것을 동시에 보고 투자하는 것을 전파하려는 것이다”라고 비콥 운동의 의미를 전했다.

신 교수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고 있다. 사회혁신생태계를 만들고자 학생,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기업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세상을 이롭게 만들려는 당신을 환영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오프닝 이후 강연이 진행되었다. 두 개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첫 번째 강연은 비랩유럽 공동설립자가, 두 번째 강의에는 김민석 LG전자 CSR팀장이 했다.

Marcello Palazzi 비랩 유럽 공동설립자가 강연을 하고 있다./ 윤성민 학생기자
마르셀로 팔라치 비랩유럽 공동설립자가 강연하고 있다./ 윤성민 학생기자

팔라치 공동설립자는 ‘자본주의의미래, B Corp’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강연의 내용은 그동안 자본주의사회에서 기업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떤 기업들이 살아남았는지, 그 가운데 비콥은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였다.

그는 “기업가가 가진 사업자 마인드와 사회주의자가 갖는 마인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그것이 비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재정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지속가능경영에도 선두에 있는 기업과 선한 기업 지배구조를 추구하는 기업이 살아남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30년간 많이 성장했지만 그와 동시에 환경 파괴가 많았다. 계속해서 지구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사회정의, 불평등 문제, 중산층의 불안을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비콥은 바로 이것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LG전자 CSR팀장이 강의하고 있다./ 윤성민 학생기자

두 번째 강의는 김 팀장이었다. 김 팀장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전자가 하는 일들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그는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거버넌스, MEC&I, 모범사례 찾기, 소셜 임팩트’ 네 가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 공장을 지을까 말까를 고민할 때, 단순히 저임금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개발하는 곳에 얼마나 환경적 영향을 미칠지, 얼마나 복원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관련 지역의 법안을 공부했다. 단순히 저렴하게 돈을 버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사람, 경제, 환경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얼마나 질 수 있는지를 따졌다. 이런 것을 거버넌스라고 한다”

이어 “이와 관련해서 지속가능협업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이사회를 조직하여 보고하고 있다”며 “MEC&I(Monitoring, Evaluation, Consulting & Improvement)를 통해 매년 거버넌스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며, 부족한 부분을 컨설팅하고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관련한 모범사례를 찾고 사례를 통해 자원, 에너지, 지구적 관점에서 얼마나 긍정적 가치를 보여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결국 궁극적으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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